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처드 파인만 (문단 편집) === 개성 === * [[원자력 잠수함|핵 잠수함]]의 특허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. 로스 앨러모스 시절 군에서 핵 관련한 각종 아이디어를 수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파인만은 "갖다붙이는 대로 다 가능한데 뭐 그런 걸 특허로 내냐..."며, 원자로를 잠수함에 붙이면 원자력 잠수함이 되고, 로켓에 붙이면 원자력 로켓이, 비행기에 붙이면 원자력 비행기가 된다고 설명했다. 그런데 정부에서 그 아이디어를 그대로 특허신청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원자력 로켓과 비행기의 특허 소유자가 되었다고 한다. 이를 알게 된 계기는, 한 기업이 진짜로 원자력 비행기를 만들려 했는데 이에 대해 아는 기술자가 없어서 파인만을 찾아갔기 때문이었다.[* 원자력 잠수함은 이미 다른 사람이 특허를 신청해서 할 수 없었다.] 그런데 이 특허들은 '''1달러'''만 받고 정부에 팔게 되어 있었다. 형식적인 것이라 실제로 주는 돈 따위는 없었는데, 파인만은 진짜 현금을 달라고 떼를 썼고, 귀찮아진 군 관계자가 자기 지갑에서 1달러 지폐를 꺼내줬다. 파인만은 그 돈을 받아 과자와 사탕을 산 후 연구실에 뿌리면서[* 당시의 1달러는 현재 가치로 약 9~10달러 정도 되는 금액이었다.] "특허 하나에 1달러다!"라고 떠벌리고 다녔다. 그러자 그렇게 특허를 팔았던 동료들이 너도나도 1달러를 받으러 갔고, 결국 그 군 관계자는 과학자들의 과자 살 돈을 감당하지 못하는 바람에 따로 예산을 신청해야 했다고 한다. 얼핏 보면 학자들이 고작 과자 하나 사 먹겠다고 정부를 귀찮게 군 것처럼 보이지만, 파인만의 성향을 볼 때 이는 권력을 앞세워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는 정부를 향해 한 방 먹이려는 일종의 시위였을 가능성이 높다. * 술집에서 술집 안의 여자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다면서 싸움질하다가 얼굴이 퉁퉁 부은 일도 있었다. <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>에서 이때의 일화를 서술한 것이 걸작이다. 코넬 대학교에 강의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, 이곳저곳 둘러보기로 했다고 한다. 택시기사에게 바를 좀 추천해 달라고 해서 알리바이 룸을 가게 되었고, 매주 목요일 밤마다 드나들며 단골이 되었다. 그러다가 어느 날 화장실에서 취한 남자가 시비를 거는 바람에 잇몸 찢어질 지경으로 한 판 붙었다[* '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!'에 수록된 내용에 따르면 파인만은 시비를 건 남자에게 강하게 대응하며 허세를 부렸으나 속으론 진짜로 싸우게 될까봐 겁이 났다고 한다. 그러다가 취한 남자가 먼저 파인만을 한 대 때렸는데, 그에게 맞은 순간 자기 팔이 자동적으로 움직여 그 남자를 갈기고 있었다고 한다. 그 남자에게 맞은 것보다 자기 몸의 '방어 메커니즘'이 저절로 작동한 것에 더 놀랐다고.]. 나중에 돌아왔을 때 그 취한 남자의 친구가 왜 우리 친구를 건드리냐며 적반하장격으로 굴었으나 파인만은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따져 보면 될 일 아니냐고 반문했고, 결국 그 친구는 잘못을 인정했다. 그러나 이후에도 그 사람이 계속 따지고 들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고, 결국 파인만이 술집에서 나가면 해코지하겠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. 다행히 어느 낯선 사람이 파인만한테 아는 척을 하며 시비를 건 사람에게 아는 사람이니 그냥 화해하자며 일단락시키고, 이후 바로 파인만을 내보낸 덕분에 더 이상 해코지는 하지 못했다고 한다. 그리고 그 다음 날 강의에 퉁퉁 부은 눈을 하고 들어가서는 거친 목소리로 한 첫 말이 '''"질문 있습니까?"'''였다. 마침 이때가 종강 날이라서 그 술집에는 완전히 발을 끊었다가 10년 정도 뒤에 다시 가 봤는데 분위기 자체가 (다소 안 좋은 의미로)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고 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